안녕하세요. 건축, 리모델링 인테리어 청죽건설입니다.

드디어 꽃 피는 4월이 찾아왔습니다. 유독 추웠던 이번 겨울이 이제야 끝이 났나 봅니다.
하지만 건축시장 경기는 참으로 침울합니다.
어느 자재상을 가도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하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기술자들은 일이 없어 난리입니다.
이렇게 건축시장은 아직도 겨울인데요. 작은 일 하나라도 잡으려고 너무 저단가에 들어가서 오히려 적자를 보는 업자도 많고, 그렇게 단가경쟁에서 밀려나는 업체도 많네요.
참으로 물고 물리는 추운 경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직하게 현장을 돌아보는 맘을 다잡아야겠습니다. 경쟁에서 밀린다고 너무 저가로 견적을 뽑아 건축주를 현혹하지 않고, 정확히 고객의 원하는 바를 견적에 반영하여 거품을 줄이고, 적게 남는다고 대충대충 공사하지 않고 꼼꼼히 현장을 돌아보는 업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힘들 때일수록 힘내자고요!
계속해서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단독주택 증축 리모델링 편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목공 및 전열전기 작업, 시스템 에어컨 배관설비 작업까지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속 내장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즉 전기나 목공 단열, 설비배관등등은 건물의 내부 속으로 들어가서 시공되기 때문에 하자 발생 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자 문재를 없애기 위해 더욱 치밀하고 꼼꼼히 시공을 살펴야 합니다.

전열 CD 관 배선 후 전열선을 인입합니다.


이번 증축현장 전열은 기존 천장을 살리면서 배열을 진행하기에, 어쩔 수 없이 여러 전공구를 만들어가며 라인을 시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열의 경우 각 공간별 스위치 분할과, 신규 전열 콘센트, 통신 라인 변경 등등 여러 가지 라인을 구축하여야 했기에, 거의 전열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잡는 것보다 더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현관 모든 전등은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센서등으로 분포되었으며, 건축주님의 요청에 따라 인체감지 센서에 스위치를 분할하여, 스위치 연동으로도 인체감지센서 및 전등을 온, 오프 할 수 있게 작업하였습니다.
이렇게 내부에서 목공사와 전열공사가 진행 중일 때 외부에서는 징크패널 유바 및 물동이 작업이 진행됩니다.




각 코너 및 모서리를 따라 기존 처마에 덮어 씌우는 작업이라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그래도 꼼꼼히 덮어 마감처리를 해주어야 누수나 바람의 영향에 하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처음 1편에서 보았던 외관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변경 및 신설 부위의 창호를 시공합니다.
목공 부위의 마감에 맞추어 문선 몰딩 없이 시공을 단조롭게 하기 위해 도배 마감선 5mm에 맞추어 시공합니다.


증축부위에 철골골조 작업 중 창호 위치를 선정하여 틀을 정확히 가로세로 레벨을 보고 반듯하게 시공하였기에 창호를 시공할 당시 창호 뒤틀림 없이 잘 맞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거실창호는 기존 창호를 재 사용 시공하였습니다. 창호는 한번 철거할 때 재시공을 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재시공을 하기 위해선 철거를 아주 잘해야 하는데 어려운 작업입니다.

현관 데크 계단 및 난간대 작업도 어느새 완료되었습니다.
난간 데크는 아연각관을 사용하고 합성목재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난간대는 전원주택의 멋을 살려 평철 시공 후 도장작업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에 건축주님이 의뢰해 주신 세탁기 하부장 신설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무겁고 진동이 있는 세탁기가 올라가 설치되어야 할 하부장을 만들기 위해 아연각관을 이용해 먼저 철재 틀을 제작합니다.


구상후 설계에 맞추어 뚝딱뚝딱 만들어 줍니다.

실내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시공 시 소재나 구성 위치 마감재등이 각 건축주분의 스타일이나 원하는 이상향이 다르기에 모든 구상과 디자인 마감재는 건축주님의 의견에 반영을 합니다.
마감이 다가올수록 여러 공정이 빠르게 시공됩니다.
목공과 전기 작업이 한창 틀과 공간을 만들어 주어 타일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타일 공사 전 욕실 젠다이를 위치에 맞게 목공 틀을 기획하고 방수 보드 및 방수칠로 2중 방수를 더해 줍니다.

이후 타일 공사에 돌입합니다.


건축주 님이 직접 골라 주신 600*600 각 포세린 타일 시공입니다.
600각의 타일시공은 에폭시로 시공되기에 기본 300*600각의 타일시공보다 더 많은 품과 자재비가 늘어납니다.

기본적으로 코너와 꺾어지는 부위에 타일몰딩을 시공하는데 몰딩의 끊어짐 없이 타일의 코너각을 주고 면치기를 하여 타일끼리 면을 맞추어 시공하는 방식을 졸리컷이라고 합니다. 이번현장의 모든 코너는 졸리컷으로 시공되었습니다.

600각 타일 자체로도 시공이 까다롭고 품값이 더 들지만 전체 졸리컷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공정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더 걸릴수록 시공비 품값이 올라가기에 자재나 공법 선택 시 이러한 금액차를 생각해 두고 선택하여 발주해야 합니다.

또한 공용욕실에는 욕조가 설치되었는데 욕조 옆면, 즉 에이프런을 조적 및 타일 마감으로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욕조의 스타일이나 마감방식도 여러 가지이기에 건축주분의 선택에 따라 단가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샤워 공간 쪽 샴푸 매립박스 시공까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세탁실 타일시공


세탁실에 가로형으로 세탁기 건조기가 들어가고 빨래 옷 장, 빨래 개수 싱크대가 들어가기에 매립 박스를 파서 세탁기용 수전이 튀어나와 걸리는 걸 방지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주방 벽타일 시공입니다.

세탁실은 300*600 모자이크 각타일 벽면 시공 300*300 각 테라조 바닥타일이 시공되었고,
키친 벽타일은 템바 아이보리 300*600 각 타일로 시공되었습니다.


욕실 타일시공 완료 후입니다.
바닥 배수 유가는 타일유가로 시공되었습니다. 일반 유가에 비해 타일유가는 타일을 뚜껑에 맞추어 끼우기 때문에 두께가 더 두꺼워 바닥 깊이가 더 깊습니다.
때문에 바닥면이 물 구배에 맞추어 더 올려주기 때문에 바닥면이 높아져 자칫 전체 바닥이 많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공법을 숙지하고 시공 전 미리 문턱 및 배수관 깊이를 체크하여 시공여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타일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목 천장 공사가 진행됩니다.


기존 천장에서 이어주는 확장 공사이기에 보강 및 단열재 작업을 병행하여 공사하여 줍니다.
천장 단열재는 단열 스티로폼 50t 가등급으로 꼼꼼히 단열 진행 후 목천장 마감합니다.
창호 쪽은 커튼박스를 활용하여 간접등 박스로 시공하여 주었습니다.




내부 벽체 단열 목공을 진행하며 도어틀을 시공하여 줍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도어는 슬림도어로, 일반 목도어, ABS 동어틀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도어입니다.
거실 전면에서 봤을 때는 10mm 몰딩 한두께만 보이기에 슬림도어라는 명칭이 붙어있고 문틀을 완전히 감추는 히든도어와는 조금 다은 종류라 할 수 있습니다.

가변 목재에 문틀을 시공 후 석고 보드 마감재로 문틀을 덮어주기에 몰딩 한두께만 보이는 시공방식입니다.

거실 소파 자리에 인터폰 및 스위치 룸스위치등의 위치를 잡아주며 목공 가벽을 완성합니다.

거실 아트월이 들어갈 벽체에 목공 벽체를 시공합니다.


키친 존의 시스템 에어컨 박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확장면의 시스템 에어컨과는 다르게 기존 천정 부위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 시 천장 내부의 높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내림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편 오픈 공간으로 키친핏 비스포크 냉장고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냉장고장 부분과 남는 부분을 활용하여 팬트리 공간을 만들어 주고 단내림으로 냉장고 윗부분의 빈 공간을 다락 창고 공간으로 수납할 수 있게 목공작업하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이사이 공간을 100% 활용하여 모든 사이에 수납공간과 매립장을 두어, 최대한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조금씩 집다워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단독주택의 증축 확장공사는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 많기에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시공 시 정말 모든 공정을 잘 맞물리게 하고, 변수를 즉각 즉각 캐치하여 활용하고 막을 수 있는 시공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단독주택 증축 리모델링 편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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